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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추천, 장송의 프리렌 애니메이션 리뷰

takusalmon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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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추천, 장송의 프리렌
출처 : 애니플러스

'장송의 프리렌(葬送のフリーレン)'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으로, 총 28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작은 야마다 카네토(스토리)와 아베 츠카사(작화)가 함께한 동명의 만화이며, 제작은 ‘DEATH NOTE’, ‘하늘의 유실물’ 등으로 유명한 Madhouse가 맡아 완성도 높은 연출을 보여주었습니다. 감독은 소이마 히로미츠이며, 장르는 판타지, 드라마, 어드벤처입니다. 국내에서는 라프텔과 애니플러스 등을 통해 정식 서비스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팬층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원작 : 야마다 카네토(스토리), 아베 츠카사(작화)
감독 : 소이마 히로미츠
제작사 : Madhouse
장르 : 판타지, 드라마

 

줄거리

세상의 마왕을 무찌른 영웅 파티는, 이제 평화를 되찾은 세계에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중 엘프 마법사 프리렌은, 인간보다 훨씬 오래 사는 존재로서, 오히려 이별을 더 늦게 겪는 운명을 안고 있습니다.

50년 후, 동료였던 하이타의 임종을 지켜보며 프리렌은 처음으로 ‘이별의 아픔’을 실감하게 되고, 그때부터 과거의 여행을 되짚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그 여정은 단순한 회상이나 추억팔이가 아니라, 감정을 배우고, 관계를 돌아보며, 인간을 이해하는 이야기입니다. 프리렌은 페른이라는 제자를 얻고, 슈타르크와 함께 모험을 이어가며 ‘감정을 느끼는 존재로서’ 점차 변해갑니다. 이 작품은 마법과 괴물이 등장하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중심에는 삶과 죽음, 시간과 이별이라는 깊은 메시지가 흐르고 있습니다.

애니 추천, 장송의 프리렌
출처 : 애니플러스

등장인물

프리렌
수백 년을 살아온 엘프 마법사. 과거엔 감정 표현이 서툴고 이별을 별일 아닌 듯 여겼지만, 동료들과의 추억을 돌아보며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시간을 통해 천천히 변화해가는 모습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중심축입니다.

페른
프리렌의 제자로, 전쟁고아 출신의 인간 마법사입니다. 처음에는 감정을 억누르며 현실적인 시선으로 살아가지만, 스승과의 여행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갑니다. 페른은 프리렌의 거울이자, 그 변화의 목격자이기도 합니다.

슈타르크
강하지만 소심한 전사. 과거 용사의 제자였으며, 현재는 프리렌 일행과 함께 모험을 이어갑니다. 자신감은 부족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누구보다 용기 있게 나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페른과의 관계는 풋풋한 로맨스로 전개되어 미소를 자아냅니다.

하이타
프리렌이 유일하게 존경했던 성직자. 이야기 초반에서 세상을 떠나지만, 그의 말과 편지는 이후에도 프리렌의 가치관에 깊은 영향을 줍니다. 이별을 통한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애니 추천, 장송의 프리렌애니 추천, 장송의 프리렌
출처 : 애니플러스

리뷰

처음 이 애니메이션을 보기 전, 이세계 판타지류의 애니메이션은 크게 선호하지않는 편이라 ‘마왕을 무찌른 후의 이야기’라는 설정이 과연 얼마나 흥미로울까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리렌이 동료들의 묘 앞에서 꽃을 바치는 그 첫 장면부터, 저는 이미 이 세계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감정들이었습니다. 프리렌은 기억을 잘 하지만 감정을 느끼는 데 서툴고, 페른은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인물이죠. 이 둘의 교차는 마치 과거와 현재, 영원과 유한이 만나는 지점 같았고, 그 안에서 생기는 작고 섬세한 감정의 떨림은 보는 내내 제 마음도 시큰해졌습니다.

특히 1화부터 4화까지의 구성은 단순한 도입부가 아니라, 완결된 한 편의 영화처럼 감정을 끌어올립니다. 하이타와의 이별 장면에서 흐르던 삽입곡과 사운드의 조화, 그리고 프리렌의 표정 연기는 정말 잊을 수 없었습니다. 배경 또한 따스하고 아련한 색조로 채워져 있었으며, 마법 이펙트 역시 과하지 않게 절제된 느낌으로 다가와 잔잔함 속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그런 연출 하나하나가, 이 작품이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감정의 드라마로 완성되도록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장송의 프리렌은 단순한 판타지물이 아닌 시간과 기억, 그리고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이야기하려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눈에 띄는 전투보다는 느린 호흡의 대사와 감정선이 주를 이루며 중간중간 개그요소도 있어 무거우면서도 가볍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조금 복잡하거나, 누군가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면 이 작품은 당신을 꼭 안아줄 겁니다.

애니 추천, 장송의 프리렌
출처 : 애니플러스

자주 묻는 질문

Q1. 제목 속 ’장송(葬送)’은 어떤 의미인가요?
A1. ‘장송’은 장례와 이별을 의미합니다. 이 작품은 과거 동료들과의 이별을 다시 돌아보고, 마음속 장례를 치르는 과정을 담고 있기에 이 제목이 붙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Q2. 프리렌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감정이 없는 존재인가요?
A2. 프리렌은 수백 년을 살아온 엘프 마법사로, 감정 표현이 서툰 인물입니다. 하지만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그녀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변화의 여정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니, 직접 감상하며 천천히 느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3. 비슷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이 있을까요?
A3. 정서적 울림이 깊고, 감정선이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아래 애니메이션들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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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인 의견이며 다른 사람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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