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추천, 손끝과 연연 애니메이션 리뷰

출처 : 손끝과 연연 공식 홈페이지 https://yubisaki-pr.com/

손끝과 연연(ゆびさきと恋々, Yubisaki to Renren)은 모리시타 스 작가의 같은 제목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2024년 1분기 애니메이션입니다. 청각 장애를 가진 여대생과 청각 장애를 가진 여대생과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선배의 사랑을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여태 리뷰했던 애니메이션 중에 제일 최신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방영은 2024년 1월 ~ 3월 총 12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웨이브, 티빙, 왓챠 등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원작 : 모리시타 수
감독 : 무라노 유타
제작사 : Ajiado
장르 : 드라마, 로맨스

 

줄거리

청각 장애를 지닌 여대생 유키는 조용한 일상 속에서 사람들과의 소통에 늘 신중하고 조심스럽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같은 학교의 선배 이츠오미가 아무렇지 않게 손을 내밀며 말을 걸어옵니다. 장애를 가진 자신을 특별하게 대하지 않고, 오히려 편하게 대해주는 그의 태도는 유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그녀의 마음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이에서 서서히 생기는 변화를 그린 작품입니다.

출처 : 손끝과 연연 공식 홈페이지 https://yubisaki-pr.com/

등장인물

이토세 유키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대생으로, 조용하지만 생각이 깊고 섬세한 인물입니다. 이츠오미와의 만남을 계기로 자신을 조금씩 더 표현하게 됩니다.

나기 이츠오미
유키보다 한 학년 위인 선배. 해외 여행 경험이 많고 열린 성격을 지녔습니다. 유키의 장애를 특별하게 보지 않고, 평범하게 대하면서 그녀를 편하게 해주는 인물입니다.

후지시로 린
유키의 같은 학교 친한 친구로, 강의를 들을 수 없는 유키를 위해 강의 내용을 노트북에 받아써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잘 이해하는 사이입니다.

아시오키 오시
유키와 어렸을 때 부터 알고 지낸 친구로 유키와 같은 대학에 다니며 수어로 소통이 가능합니다. 때로는 중요한 한마디를 던져주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 손끝과 연연 공식 홈페이지 https://yubisaki-pr.com/

'손끝과 연연' 리뷰

이 작품을 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조용하지만 편안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흐름이었습니다. 유키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순간이 많지만, 표정과 손짓만으로도 많은 걸 전합니다. 그리고 이츠오미는 그런 유키를 전혀 어색해하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보통 장애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눈물 짓게 하려는 연출이 많은데, 이 작품은 그런 억지 감동 없이 유키를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그려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키가 이츠오미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점점 달라지고, 조금씩 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응원하게 됩니다. 둘 사이의 대화는 많지 않지만, 그래서 더 집중해서 바라보게 되고, 눈빛 하나에도 마음이 동했습니다. 12화 내내 거창한 사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인물들 사이에 생긴 긍정적인 작은 변화들이 눈에 보일 때마다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들의 마음처럼 제 마음도 보는 내내 뒤숭숭했던 느낌도 많이 받았었기에 감정선이 섬세한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손끝과 연연 원작 만화 [출처 : 손끝과 연연 공식 홈페이지 https://yubisaki-pr.com/)

자주 묻는 질문

Q1. 원작이 있는 작품인가요?
A1. 네, 모리시타 수 작가가 고단샤의 '디저트' 잡지에 연재 중인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Q2. 주인공의 청각 장애가 작품에서 어떻게 다뤄지나요?
A2. 장애를 특별하게 부각시키기보다는, 일상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섬세하고 존중하는 시선으로 묘사됩니다.

Q3. 로맨스 외에 다른 요소도 있나요?
A3. 일상과 성장,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친구와 가족, 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Q4. 작화나 음악은 어떤가요?
A4.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의 작화와, 잔잔하면서도 감정을 실어 나르는 배경음악이 작품의 분위기와 몰입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인 의견이며 다른 사람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