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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추천, 86 에이티식스 애니메이션 리뷰

takusalmon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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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추천, 86 에이티식스
출처 : 86 에이티식스 공식 홈페이지 https://anime-86.com/

에이티식스 86(86―エイティシックス―)은 아사토 아사토의 동명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한 SF 드라마 애니메이션입니다. 겉으로는 무인 전투라고 홍보하는 전쟁 뒤에, 사실은 인간이 조종하는 병기와 차별받는 존재들이 존재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무거운 주제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일본 Tokyo MX에서 2021년 4월 ~ 2022년 3월 총 23부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원작 : 소설 86 -에이티식스-
감독 : 이시이 토시마사
제작사 : A-1 Pictures
장르 : SF, 액션

 

줄거리

산마그놀리아 공화국은 기아디아 제국과의 전쟁 속에서 ‘자율 무인 병기’ 저거너트를 투입했다고 선전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 대우를 박탈당한 ‘에이티식스’라 불리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체를 조종하며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현실이 존재합니다.

그 중심에는 '동부 전선 제1전투구역 제1방어 부대'(통칭 : 스피어헤드 전단)가 있습니다. 신에이 노우젠, 라이덴 슈가, 세오토 릿카, 앙쥬 에마, 크레나 쿠쿠밀라. 이 다섯 명은 매일 줄어드는 동료들의 숫자 속에서 살아남았고, 어느 날 그들에게 성공률 0%, 기한 무제한의 '특별 정찰 임무'가 떨어집니다.

누가 봐도 사형 선고와 다름없는 명령. 하지만 그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 선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이상 때문이 아니라, 그저 전장만이 자신들이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치열한 전장의 끝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처음으로 '사람'으로 불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요. '86 에이티식스'는 이 여정을 따라가며, 살아 있는 존재가 존중받지 못하는 세계에서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싸움을 그려냅니다.

애니 추천, 86 에이티식스
출처 : 86 에이티식스 공식 X https://x.com/anime_eightysix

등장인물

블라디레나 밀리제
공화국의 군인. 86을 사람으로 대하며, 통신을 통해 부대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려 애쓰는 이상주의자입니다.

신에이 노우젠(언더테이커)
스피어헤드 부대의 냉정하고 침착한 리더. 죽은 전우들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설정으로, 전장에서의 상처와 책임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인물입니다.

시덴 이다(키클롭스)
레나가 스피어헤드 전대와 헤어진 뒤 새로 지휘를 맡게 된 부대의 전대장입니다.

라이덴 슈가
스피어헤드 전대의 생존 멤버로 이전 제2소대장이며, 부대의 형님 같은 존재입니다. 신에이에게 가장 신뢰받는 사람으로 특별 정찰 임무를 지시받은 이후 신에이와 동행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세오토 릿카
스피어헤드 전대의 생존 멤버로 제3소대장입니다. 말투가 조금 엄격한 면이 있지만,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강하며 '특별 정찰 임무'를 명령받고 공화국군으로부터 방치된 결과로 얻은 '자유'에 대한 주저함을 갖고 있습니다.

앙쥬 에마
스피어헤드 전대의 생존 멤버로 제5소대 소속이며, 온화한 성격으로 어린애 같은 크레나나 세오토 같은 멤버들을 놀리면서도 상냥하게 지켜봅니다. 한편으로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약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 강인한 캐릭터입니다.

애니 추천, 86 에이티식스
출처 : 86 에이티식스 공식 X https://x.com/anime_eightysix

'86 -에이티식스-' 리뷰

'86 -에이티식스-'는 일본인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되었습니다. 메카닉 SF 애니메이션이라 처음에는 재밌을까 의문이었지만 몇 화만에 그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86이라는 존재 자체가 ‘사람이지만 사람 취급받지 못하는 이들’이라는 설정은 너무나 뼈아팠고, 작품은 그걸 감정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아주 세밀하게 묘사해 나갑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레나의 변화입니다. 처음에는 이상론자에 가깝지만, 현실과 마주하며 이상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다가가려는 모습이 시청자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신 역시 겉은 차갑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조금씩 드러내며, 이 둘 사이의 감정선이 너무 깊고 조심스럽게 그려져서 더 애틋하게 느껴졌습니다.

메카닉 전투신을 처음 접했을 땐 3D CG로 제작된 장면들이 인물씬과 괴리감이 느껴지긴 했으나, 3D CG만 놓고 봤을 땐 정말 공이 많이 들어간 연출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거너트 전투 장면의 속도감, 사운드, 입체적인 구도는 전투의 생동감을 잘 살려줬습니다.

1기 후반부와 2기 초반은 각각 전혀 다른 분위기와 감정을 주는데, 그 연결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 슬픔을 눌러 담은 듯한 연출, 말보다 침묵이 많은 대사 구조, 적당한 템포의 OST가 어우러져, 전쟁을 주제로 하고 있음에도 섬세한 감성이 살아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단순한 전쟁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차별과 존엄, 인간다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몰입감 있는 연출과 인물 중심의 서사 덕분에, 끝까지 손에서 놓기 어려웠습니다. 전투 장면에서 오는 박력, 캐릭터 간의 심리 묘사, 서사적 여운. 이 모든 것이 고루 균형 잡혀 있어 감정적으로도,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울 수 있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눈물 훔칠 수 있는 이 작품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라이트 노벨이 뭔가요?
A1. 라이트 노벨(Light Novel)은 일본에서 유래한 문학 장르로, 가벼운 문체와 젊은 독자층을 겨냥한 내용이 특징입니다. 삽화가 포함된 경우가 많으며, 보통 청소년이나 청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SF, 판타지, 로맨스, 학원물 등이 많습니다. 《에이티식스 86》도 이러한 라이트 노벨 중 하나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Q2. 86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2. 극 중에서 ‘에이티식스(86)’는 마그놀리아 공화국에서 시민권을 박탈당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실제로는 번호가 아니라, 차별과 배제를 상징하는 낙인이자 분리된 구역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Q3. 왜 ‘무인 병기’라고 하는데 사람이 타고 있나요?
A3. 정부는 국민들에게 ‘저거너트’가 무인 병기라고 홍보하지만, 실상은 86 구역의 청소년들이 조종사로 탑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을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왜곡입니다. 극 중에서 가장 강렬한 비판 대상이기도 합니다.

Q4. 작품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A4. 국내 기준으로 현재 라프텔, 왓챠, 웨이브 등 일부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최신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5.
시즌 3가 나올 예정인가요?
A5. 2025년 5월 기준으로 공식적인 시즌 3 제작 발표는 없지만, 원작 라이트 노벨이 계속되고 있고, 2기 이후에도 인기가 높은 만큼 후속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인 의견이며 다른 사람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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