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추천, 일곱개의 대죄 애니메이션 리뷰
'일곱 개의 대죄(七つの大罪, The Seven Deadly Sins)'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총 4개의 시즌과 여러 편의 극장판으로 방영된 대형 판타지 액션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은 스즈키 나카바의 동명 만화이며, 제작사는 시즌별로 A-1 Pictures와 Studio DEEN이 맡았습니다. 장르는 판타지, 액션, 로맨스이며, 국내에서는 넷플릭스, 라프텔, 애니플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속편으로는 '망국의 네 기사'가 2023년부터 방영 중입니다.
원작 : 스즈키 나카바
감독 : 오카무라 텐사이
제작사 : A-1 Pictures / Studio DEEN
장르 : 판타지, 액션, 모험, 로맨스
줄거리
브리타니아 대륙에 존재했던 전설의 기사단 ‘일곱 개의 대죄’. 왕국을 배신했다는 누명을 쓰고 해산되었던 이들은, 실제로는 성기사단의 부패를 막기 위해 움직였던 정의로운 존재들이었습니다. 리오네스 왕국의 공주 엘리자베스는 국가의 위기를 구하고자, ‘일곱 개의 대죄’를 찾아 떠납니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기사단의 단장이자 ‘분노의 죄’를 지닌 멜리오다스와 만나게 되고, 둘은 함께 동료들을 모아 다시 일곱 명을 완성시켜 나갑니다.
하지만 단순한 왕국 구출극이 아니라,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과거와 운명, 마신족과 신족의 전쟁, 각 캐릭터의 죄와 구원이라는 주제가 깊게 얽히며, 이야기는 점점 더 거대한 서사로 확장됩니다.
등장인물
멜리오다스
‘분노의 죄’를 지닌 일곱 개의 대죄 단장이자 마신족의 왕자. 평소엔 장난스럽고 느긋하지만, 전투에선 압도적인 힘과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엘리자베스를 수천 년간 반복해서 사랑해온 비극적인 존재입니다.
엘리자베스 리오네스
리오네스 왕국의 제3공주. 따뜻하고 정의로운 성격으로, 기사단을 다시 모으기 위해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녀의 정체도 신족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멜리오다스와의 인연은 숙명 그 자체입니다.
반
‘탐욕의 죄’를 지닌 불사신. 멜리오다스의 절친이며, 요정왕 킹의 여동생 엘레인과의 로맨스도 큰 축을 이룹니다. 날카로운 성격이지만 깊은 정이 있는 인물입니다.
킹
‘나태의 죄’를 지닌 요정왕. 다이앤을 사랑하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한층 성숙해지는 인물입니다. 날아다니는 쿠션 ‘채스티폴’을 무기로 사용합니다.
다이앤, 고서, 마린, 에스카노르
각각 ‘질투’, ‘색욕’, ‘탐식’, ‘오만’의 죄를 지닌 기사들로, 각자 뚜렷한 개성과 과거를 지닌 캐릭터입니다. 이들의 서사가 합쳐져 이야기의 층을 더합니다.
리뷰
이 작품의 매력은 ‘죄’라는 개념을 통해 각 인물의 과거와 감정선을 깊게 조명한다는 데 있다는 걸 느꼈어요. 무엇보다도 인상 깊었던 건,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관계였습니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수천 년 동안 반복되는 비극과 사랑을 다룬 설정은 가슴을 울릴 정도로 절절했습니다. 멜리오다스가 엘리자베스를 잃을 때마다 느끼는 고통,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려는 그의 집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전투 장면은 시즌 초반 A-1 Pictures의 연출력이 극대화된 화려한 작화로 몰입감을 높였고, 에스카노르처럼 압도적인 캐릭터의 등장으로 전투 장면 자체에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더했습니다. 물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작화 퀄리티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인물들의 감정선과 서사가 그 부분을 충분히 상쇄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각 캐릭터의 이름이 ‘죄’와 연결된 만큼, 단순히 전투력이 센 영웅이 아닌, 과거의 상처와 약점을 지닌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점이 이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었습니다.
각 인물이 짊어진 '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는 사랑, 용서, 속죄, 운명 등 인간적인 테마로 확장되며 깊은 감동을 줍니다. 로맨스, 액션, 성장, 그리고 운명을 뛰어넘는 사랑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고 기다리기 싫어하시는 정주행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Q&A
Q. 시리즈가 많은데 보는 순서가 있나요?
A. 제가 주로 시청하는 '라프텔'에서는 극장판이나 묵시록의 4기사는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므로 넷플릭스에서 아래 순서와 같이 시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곱 개의 대죄(1기) ➡️ 성전의 전조(OVA) ➡️ 계명의 부활(2기) ➡️ 천공의 포로(극장판) ➡️ 신들의 역린(3기) ➡️ 분노의 심판(4기) ➡️ 빛에 저주받은 자들(극장판) ➡️ 원망의 에든버러(넷플릭스 오리지널) ➡️ 묵시록의 4기사(시즌1, 2)
감상 및 리뷰는 주관적인 의견이며 다른 사람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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